(←이전이야기)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빈집의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집안은 어수선하고 특유의 먼지 냄새가 풍겼다.
두려움은 없었다.
술에 절어버린 이성은 제 쓸모를 다하지 못했고.
택배기사는 분노와 복수심 그리고 쾌감에 가까운 오싹함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마침내 택배기사의 이성이 깨어났다.
부적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방 안에는 목줄과 쇠사슬
그리고
시체.
얼마나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었던 것인지 이미 백골의 상태가 되어버린 시체였다.
다만 그것만으로도 택배기사는 이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쩌면 예상했을 수도 있다.
아니 그냥 거짓이라고 생각했나?
자신이 생각했던 방법은 별것 아니었다.
그저 그들이 자신이 이곳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싫어하니
이곳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복수를...
아니, 아니다.
제정신이 아닌 것들이니 무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었다.
아주 귀하게 여기는 무언가가 있을 테니 그것 훔치거나 부숴버릴 생각이었다.
이게 대체 뭐지. 이 미친 것들은 사람까지 죽인 게 틀림없다.
죽음의 본능으로 이성을 깨어낸 택배기사는 선택해야 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집안은 어수선하고 특유의 먼지 냄새가 풍겼다.
두려움은 없었다.
술에 절어버린 이성은 제 쓸모를 다하지 못했고.
택배기사는 분노와 복수심 그리고 쾌감에 가까운 오싹함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마침내 택배기사의 이성이 깨어났다.
부적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방 안에는 목줄과 쇠사슬
그리고
시체.
얼마나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었던 것인지 이미 백골의 상태가 되어버린 시체였다.
다만 그것만으로도 택배기사는 이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쩌면 예상했을 수도 있다.
아니 그냥 거짓이라고 생각했나?
자신이 생각했던 방법은 별것 아니었다.
그저 그들이 자신이 이곳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싫어하니
이곳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복수를...
아니, 아니다.
제정신이 아닌 것들이니 무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었다.
아주 귀하게 여기는 무언가가 있을 테니 그것 훔치거나 부숴버릴 생각이었다.
이게 대체 뭐지. 이 미친 것들은 사람까지 죽인 게 틀림없다.
죽음의 본능으로 이성을 깨어낸 택배기사는 선택해야 했다.
스토리텔러: 오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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